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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라인하르트 프리들, 셜리 미하엘라 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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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흐름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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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2025년 02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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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인문교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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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생명의 지문
저자 : 라인하르트 프리들, 셜리 미하엘라 소일 / 출판사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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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프리들, 셜리 미하엘라 소일 지음 흐름출판 / 2024년 10월 / 380쪽 / 24,000원
▣ 저자 라인하르트 프리들, 셜리 미하엘라 소일 라인하르트 프리들 - 심장외과 분야의 선구자 라인하르트 프리들 의학박사의 소명은 우리의 심장박동에 있다. 수천 개의 심장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그는 미숙아를 수술했고, 고령 환자의 심장판막을 고쳤고, 인공 심장박동기를 이식했으며, 칼에 찔린 심장을 봉합했다. 피는 심장외과 의사, 중환자실 의사, 응급 의사 등과 일상적으로 함께하는 동반자다. 피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심장과 연결해준다. 프리들 박사는 심장, 피, 뇌, 영혼 사이의 복잡한 연결 속에 담긴 비밀을 점점 더 많이 밝혀내고 있는 최신 신경심장학과 심리심장학에 관심을 쏟고 있다.
셜리 미하엘라 소일 - 프리랜서 작가로, 수많은 책을 출판했다.
▣ 역자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바른번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치유의 기도》, 《아비투스》, 《밤의 사색》,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잘못된 단어》, 《걱정 중독》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피가 특별한 액체인 이유 중 하나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피 안에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만 들어 있지는 않다. 피 한 방울이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완전히 밝혀낼 수 있다. 건강 상태는 물론이고, 혈통에 대한 추적까지 피는 한 인간의 중요한 정보가 오롯이 담긴 ‘액체형 지문’인 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피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흐른다’는 속성이다.
피는 우리 몸의 원초적 흐름이다. 몸속에 피가 흐르지 않으면 모든 기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작동을 멈춘다. 그런데 흐른다는 것은 정보를 이곳에서 저곳으로 전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피는 인체 내부의 정보를 영양분, 호르몬, 전달물질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며 각각의 기관을 연결하는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피를 매개로 삶과 죽음, 인간 생명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한다.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피에 관한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인 하미트의 수술과 회복 과정, 그리고 다시 맞이한 위기 등, 하미트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시간의 순서로 서술함으로써, 피의 흐름 뒤에 숨겨진 생로병사의 비밀, 피의 경제사, 피의 문화사 등의 지식을 전달한다.
내용은 마치 메디컬 드라마의 결정적인 한 장면처럼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서막으로 시작된다. 병원 응급실로 가슴에 칼이 꽂힌 남자가 긴급히 이송된다. 칼날은 환자의 심장 깊숙이 꽂혀 있고, 그가 입고 있던 스웨터는 검게 굳은 피로 뻣뻣하다. 그리고 여기 한 심장외과 의사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수천 개의 심장을 수술한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다. 그에게 흥건히 흘러내리는 피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일상적 장면이다. 그런 그가 수술대 위의 환자를 보며 오싹함에 휩싸인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환자 몸속의 심장박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칼자루 때문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도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상황에 그는 몸서리친다. 그 순간에도 환자의 몸에서는 생명의 피가 빠져나간다. 드디어 수술이 시작된다. 이 환자는 살아서 수술실 밖을 나설 수 있을까? 이후 수술과 회복 과정 및 그가 겪은 살인미수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한 축을 이루고, 이 이야기에 의학적?과학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면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차례 1부 피 1장 피바다 2장 피의 흔적 3장 피는 흘러야 한다 4장 살과 피 5장 골든타임 6장 작은 부상 7장 헌혈 8장 혈액은행 9장 붉은 금 10장 더럽혀진 피 11장 우리는 ‘한’ 핏줄일까? 12장 영혼이 피를 흘리면 13장 전쟁 페인트 14장 영혼 수술 15장 피 소시지와 간 소시지 16장 패혈증
2부 생명 17장 샘 18장 유압램 19장 생존 20장 피와 사랑 21장 세상의 배꼽 22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23장 순환의 완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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