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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저자 우이룽
출판사 현대지성
출판년도 2024년 11월 28일
분야 인문교양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저자 : 우이룽 / 출판사 : 현대지성
교보문고 예스24  
 

우이룽 지음
현대지성 / 2024년 10월 / 256쪽 / 16,900원


▣ 저자 우이룽

대만사범대학교 역사학과, 가오슝사범대학교 대만 역사문화 및 언어연구소를 졸업했으며 가오슝사범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웹진 《이야기, Story Studio》와 주간지 《국어일보주간 國語日報週刊》 칼럼니스트이자 중학교 역사 교사로, 대만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특별 교사상’을 수상했다. 교사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직업인 줄 알았는데, 교사가 되고서부터 인생이 ‘인형 뽑기’처럼 짜릿해졌다. 어떻게 자랄지 모르는 학생들을 보면 때로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뽑기를 새롭게 돌릴 때마다 여전히 기대감이 부푼다. ‘역사’라는 동전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미처 몰랐던 세계사』, 『이런 역사 수업이라면 오케이』 등이 있다.

▣ 역자 박소정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후 잡지와 논문 등을 번역하고 삼성, CJ 등 기업체에서 중국어 회화를 강의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심리죄: 프로파일링』, 『결국 이기는 사마의』, 『식물학자의 식탁』, 『새는 건축가다』 등이 있다.

Short Summary

대만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면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나라다. 하지만 비슷한 거리에 있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하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참고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휩쓸고 있는 TSMC와 세계 AI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모두 대만에서 출발했다. 경상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도 우리의 반밖에 되지 않는 대만은 과연 어떤 힘으로 세계 중심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을까? 그들은 어떤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까?

대만의 역사는 처음 문자 기록이 발견된 때로부터 400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 안에 얽힌 사정은 매우 복잡하다. 대만의 역사에 얽혀 있는 나라는 어림잡아도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미국, 일본 등 5개국이 넘는다. ‘대만인’만 해도, 선사시대에 대만 땅에 정착했던 원주민 부족부터 청나라 때 살길을 찾아 이주한 본성인 한족, 국공내전 이후 대만에 자리 잡은 외성인 한족까지 한데 섞여 있다. 이들은 여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여러 문화를 융합하고 재창조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왔다.

한편 대만은 우리 역사와 닮은 구석도 아주 많다. 명나라와 청나라 등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일본의 식민지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과 우방 관계를 유지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다. 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대만은 우리보다 일본 식민지 경험에 대한 반감이 비교적 적다. 또한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와 달리 대만은 여러 민족이 뒤섞여 독특한 민족 정체성을 이룬다. 또한 대만과 한국 모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재벌과 기업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에 비해 대만은 빈부격차가 거의 나지 않았다. 어떻게 비슷한 과거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이렇게 다른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대만의 역사를 다채로운 이미지와 16개 주제로 정리해 소개한다. 역사 교사인 저자는 대만은 여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여러 문화를 융합하고 재창조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북한과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운명은 미국과 중국, 대만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대만의 역사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차례

추천의 글
추천 서문 단숨에 완독하는 대만사_교육부 정무차장 차이칭화
머리말 이토록 가깝고도 먼

1부 선사시대부터 반청항쟁기까지(선사시대~1683)

1장 대만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대만 원주민의 창세신화
2장 아름다운 섬 포르모사를 찾아온 두 나라_네덜란드와 스페인 통치 시대
3장 ‘국성야’ 정성공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_정성공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2부 청나라 통치 시대(1683~1895)

4장 한족은 왜 목숨을 걸고 대만에 왔을까?_청나라에서 온 한족 이민자
5장 당신이라면 무엇을 믿으시겠습니까?_한족의 종교 신앙
6장 불티나게 팔렸던 ‘Made in Taiwan’_차, 설탕, 장뇌
7장 ‘개산무번’은 개간인가, 침범인가?_청나라 시대 대만 원주민과 한족의 관계
8장 선교사들은 왜 머나먼 대만까지 왔을까?_19세기 대만을 찾아온 선교사들

3부 일본 통치 시대(1895~1945)

9장 청이냐 일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_일본 통치 시대의 시작
10장 대만인을 일본의 국민으로 개조한다고요?_대만의 신교육
11장 100년 전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_일본 통치 시대 레저와 오락
12장 대만은 대만인의 대만이다 민중 계몽을 위한 노력

4부 중화민국 시대(1945~)

13장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눈을 뜨세요_계엄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14장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_중화민국의 외교사
15장 한계 없는 성장이 계속되다_ 전후 대만 경제의 기적
16장 중화민족의 정신부터 K-POP까지_ 대만 사회문화의 변화